순천향대 부천병원, 지적장애인 시설 방문해 의료봉사

이문성 병원장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찾아 삶의 희망 전할 것"

김금영 기자 기자 2016.11.21 11:42:54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이 부천혜림원에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사진=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11월 19일 지적장애인 보호시설인 부천혜림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의료봉사단이 지적장애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이비인후과·영상의학과·가정의학과 진료와 혈압·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진행하고, 의약품을 제공했다.


임성현 부천혜림원 원장은 "지적 장애인의 특성상 각종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의료봉사가 큰 힘이 됐다"며 "매년 우리 부천혜림원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을 살펴주니 기관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문성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지적 장애인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고, 하루 빨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치고, 그들에게 건강과 삶의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개원 해인 2001년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한 뒤 의료봉사를 펼쳐 왔다.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 현지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캄보디아·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 의사 초청 무료연수 등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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