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도 B급 감성으로…뮤지컬 ‘이블데드’ 떼창 가이드 눈길

김금영 기자 2017.08.18 11:55:36

▲뮤지컬 ‘이블데드’ 스윙 배우들의 영상 화면 캡처.

독특한 연출과 B급 유머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전해주고 있는 뮤지컬 ‘이블데드’가 스윙 배우들의 영상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보고싶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뮤지컬 ‘이블데드’의 영상은 주인공인 애쉬와 린다가 부르는 넘버인 에스마트 하모니를, ‘이블데드’의 스윙을 맡고 있는 이종찬, 정예주 배우가 보여준다. 모든 배역의 노래와 연기, 춤을 익히지만 현실적으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 힘든 스윙 역할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5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뮤지컬 ‘이블데드’ 떼창 가이드 영상 화면 캡처.

이 외에도 ‘이블데드’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 형태의 콘셉트로 제작된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대학로 뷰티 왕’ ‘알고 보면 로맨스 공연’ 등 ‘이블데드’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이블데드’를 보지 않으면 벌어지는 상황들을 기발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블데드’ 떼창 가이드 영상은 다양한 넘버가 선보여지는 ‘이블데드’의 커튼콜에서 관객들이 커튼콜 노래들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노래방 자막 효과를 넣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데드’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는 등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다. 공연은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른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한 뒤 만나게 되는 좀비들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은 9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