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탈모 칼럼] 비타민7 비오틴과 탈모 예방 및 치료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기자 2017.09.11 09:32:36

(CNB저널 =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비오틴(biotin)은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탈모인들이 심심찮게 묻는 내용이다. 비오틴은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직구도 계속 늘고 있다. 피부 관리, 모발 관리 등 이유도 갖가지다. 아름다운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오틴은 황을 함유한 비타민B복합체의 일종이다.

비타민 B는 두뇌 기능 유지, 신경 계통 강화,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약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우울증, 구강염증, 빈혈, 만성피로, 신경장애, 식욕부진, 피부병의 가능성이 있다. 비타민 B군은 인체에서 생성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공급 받아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수용성으로 섭취 후 4시간 무렵부터 소변으로 배출된다. 다량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

이 같은 비타민 B에는 티아민(thiamine, B1), 리보플래빈(riboflavin, B2), 니코틴산(niacin, B3), 카르니틴(carnitine, B4),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B5), 피리독신(pyridoxine, B6), 비오틴(biotin, B7), 엽산(folic acid, B9), 코발라민(cobalamine, B12)이 있다. 

사람에서 결핍증은 드물지만… 

특히 비오틴은 에너지 대사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활력 비타민이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특급 영양소이기에 ‘미(美)의 비타민’으로도 통한다. 비타민B7이나 비타민H로 불리는 필수 비타민 중의 하나다. 

비오틴은 영양제, 식품첨가제, 화장품으로 활용된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국민의 건강 관련 사항을 심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 용어집에 비오틴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무색 침상결정으로 물, 메탄올, 알코올에 가용성이다. 열, 빛에 안정. 수용액은 pH 9이하에서는 수개월 동안 안정하다. 산성에서는 1시간동안 고압 가열하여도 분해되지 않는 등 보통의 조리 조건에서는 분해되지 않는다. 탄산고정이나 카르복실기의 전이 보조효소로 작용한다. 사람에게서 결핍증은 드물고 병아리, 돼지, 밍크 등에서는 피부염, 탈모 등이 나타난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설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비오틴 결핍증과 탈모의 관계다. 피부염, 식욕감퇴와 함께 모발이 빠질 수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역으로 비오틴을 섭취하면 모발이 건강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1993년 6개월간 비오틴을 복용하게 한 그룹에서는 모발이 25% 이상 튼튼해지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손톱과 발톱도 더 윤기나게 변했다.

그러나 사람에게 비오틴 결핍증은 거의 없다. 음식으로 쉽게 섭취되는 비오틴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도 생합성 된다. 따라서 비오틴 부족은 거의 없다. 특히 비오틴의 하루 권장량은 극히 소량인 30~40mcg에 불과하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은 18세 이상 성인은 하루 30mcg, 모유 수유 여성은 35mcg를 권유하고 있다. 식단이나 장내 합성으로 충분하게 얻을 수 있는 양이다. 

비오틴 결핍은 알코올중독자, 지나친 흡연의 경우 나타날 수도 있다. 음주와 흡연이 장내 세균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또 지속적으로 하루에 날달걀을 여러 개 먹으면 달걀 흰자 속의 아비딘(avidin) 단백질이 비오틴과 결합한다. 결국 장내 흡수를 억제하여 비오틴 결핍증이 유발될 수 있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결막염, 우울증을 비롯한 중추신경계 이상을 부를 수도 있다. 

바르는 것보다는 먹는 게 더 효과 좋아

또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역으로 비오틴은 모발 건강 유지에 유용하다. 탈모 치료를 위한 비오틴의 하루 권장량은 5,000~10,000mcg으로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해야 한다. 실제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을 내세운 비오틴 제품도 많다. 주로 탈모 방지용 샴푸나 컨디셔너의 주성분으로 활용된다. 모발 건강과 연관해 비처방 의약품으로 일반 비타민과 같은 보충제로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영양제로도 많이 출시된 상태다. 효과는 피부에 바르는 것도 좋지만 먹는 게 더 뛰어나다. 

(정리 =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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