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LNG 생산기지 준공…27만㎘급 저장 탱크는 세계 최초·최대

윤지원 기자 2017.09.18 14:50:40

▲삼척 LNG 생산기지의 27㎘급 저장탱크 3기 전경. (사진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1일 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사업 완료에 따른 종합 준공식을 연다고 18일 전했다.

삼척 LNG 생산기지는 급격히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하며 전국 환상배관망 구축을 위해 가스공사가 2006년부터 건설을 추진한 프로젝트다.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근거하여 2008년 설계를 거쳐 2010년 착공했다.

이 기지는 평택, 인천, 통영에 이은 대한민국 천연가스 제4기지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건립됐다. 약 98만 평방미터 부지에 LNG 저장 탱크 12기와 시간당 1320톤 규모의 기화 송출설비, 국내 최대 1.8km 방파제, LNG선 접안부두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중부 및 강원, 영남권역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특히, 삼척기지가 보유한 3기의 27만㎘급 상용화 LNG 저장 탱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이며, 순수 국산 기술로 건설되었다. 가스공사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LNG 저장 탱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27만㎘급 저장 탱크 건설 과정의 풍부한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향후 국내 건설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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