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전용 담배 ‘핏(Fiit)’ 가격 4500원으로 인상

세금 인상 반영…소비자 부담 등 고려해 인상 폭 최소화

윤지원 기자 2018.01.09 11:20:39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lil) 2종(왼쪽)과 전용 담배인 핏(Fiit) 2종. (사진 = KT&G)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lil)의 전용 담배인 ‘핏(Fiit)’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에 이어 올해 1월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각각 오른데 따른 것이라고 KT&G 관계자는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1000원 이상의 제세부담금 인상 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상승과 국가 경제 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해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한 후 이틀 만에 사전물량 1만 대 완판, 한 달 여 만에 5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전용 담배인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이 기존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KT&G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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