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 열고 판매 개시

전 모델을 3개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 브랜드 전략 완성

윤지원 기자 2018.01.09 15:16:59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에서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왼쪽)와 송봉석 노조위원장(사진 가운데 오른쪽)이 렉스턴 스포츠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오픈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했으며,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가진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한 모델로, 쌍용자동차만의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은 물론 오픈형 데크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내세웠다.

SUV 시장 성장, 그에 따른 체험 위주 라이프스타일 확산, 아웃도어 활동 증가 등으로 중형 SUV 시장은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활용성과 안전성,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춘 신모델을 기대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런 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유니크함으로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며, 국내 시장 판매목표는 월 2500대, 연간 3만 대라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에서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 = 쌍용자동차)


이번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전 모델을 ▲렉스턴(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코란도(코란도 C/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Umbrella) 브랜드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

브랜드를 공유하는 모델들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더욱 효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초청 스노드라이빙스쿨 등 다양한 출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쌍용자동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재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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