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학생 교육봉사단과 함께 교육 기부

소외계층 방문해 청소년 금융 교육 지원…봉사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수여

윤지원 기자 2018.02.21 17:01:53

금융권이 새해 소외계층 자녀 학습을 돕기 위해 대학생이 주축이 된 교육봉사단을 꾸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 KB금융그룹,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이를 위해 최근 다양한 멘토링 및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봉사단을 선발, 발대식을 가졌다. 금융권 봉사단에 선발되는 대학생들은 6개월~1년 씩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활동 우수 학생들은 각 기업이 제공하는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네번째줄 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학습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IBK 청년희망 멘토링’ 발대식
소외계층 자녀 학습 도와주는 대학생 멘토 150명 선발


IBK기업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IBK 청년희망 멘토링’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된 인원은 대학생 150명으로 구성된 '학습 멘토'와 기업은행 신입 행원 40명으로 구성된 '취업 멘토' 등이다.

 

학습 멘토는 앞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소외계층 아동 800명과, 취업 멘토는 취업준비생 160명과 각각 연결되어 멘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습 멘토 중 활동 기준을 충족한 대학생들에게는 1년 동안 3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청년희망 멘토링은 대학생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동시에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KB증권 연수원에서 열린 KB금융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발대식 후 이충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무대 중앙 왼쪽)과 이옥원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무대 중앙 오른쪽)이 대학생 봉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B금융그룹)

KB금융, '폴라리스' 10기 발대식
전국 소외아동 방문교육으로 청소년 경제금융 지식함양에 기여

 

KB금융그룹과 KB금융공익재단도 2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KB증권 연수원에서‘KB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 10기 발대식을 열고 전문 강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폴라리스는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연간 300명의 봉사단원을 선발·운영하며, 이번에 선발된 10기 150명은 오는 3월부터 6개월간 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단원들은 이번 발대식 및 교육 일정 동안 다양한 콘텐츠의 집중수업을 받으며, 개인별 2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강사로서의 강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폴라리스는 2013년 KB국민은행에서 처음 운영하기 시작한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으로 매년 2기수씩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기부터는 KB금융공익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또한, 폴라리스 단원으로 활동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제공된다.

 

폴라리스로 선발된 한 참가자는“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이런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경제금융교육을 중점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총 4753회, 17만 848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진행된 ‘제28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맨앞줄 가운데) 및 관계자들과 홍보대사들이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28기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
대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수행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참여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대학생 오피니언리더 ‘제28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신·대·홍)는 신한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4년 1기를 선발한 이후 13년간 2500여 명의 홍보대사를 배출해왔으며 이번 28기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28기 신·대·홍은 소외계층 금융교육 지원, 영업점 현장학습 등 대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신한은행의 20대 고객 소통채널인 S20 홈페이지(www.s20.co.kr)를 통해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20대 공감 기사·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한은행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도 선발했다. 중국,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등 국적을 가진 9명의 유학생 신·대·홍들은 각자가 속해 있는 해외 및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신한은행의 홍보 채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8기 신·대·홍은 6월 말까지 활동하며 신한은행은 활동 우수자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해외문화탐방 기회 등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28기 신·대·홍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대 청춘들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와 도전정신을 발휘해 멋진 활동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경제교육과 농촌봉사활동을 함께할 대학생봉사단 'N돌핀' 6기를 19일부터 3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사진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N돌핀' 6기 모집…교육 기부 및 농촌봉사활동
활동 우수자 표창, 장학금 지급 및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NH농협은행은 금융·경제교육과 농촌봉사활동을 함께할 대학생봉사단 'N돌핀' 6기를 19일부터 3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70명으로 대학교 재·휴학생(4학년 제외)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공연 연출·홍보 경험자, UCC제작, PPT 능력자 우대)하며 활동 우수자에 대해서는 은행장 명의 표창, 장학금 지급, 농협은행 채용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N돌핀 6기는 4월부터 브랜드 홍보와 함께 지역별 청소년동아리, 진로멘토링 등 청소년의 금융·경제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금융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기부와 농촌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지역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창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은 "농협은행의 대학생 봉사단은 대한민국의 행동하는 청년 리더로서 진취적이고 젊은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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