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규 작가, 가상과 실제의 경계에서 말을 걸다

아웃사이트서 개인전 ‘이것은 사랑인가요?’

김금영 기자 2018.07.18 10:20:48

(사진=아웃사이트)

아웃사이트가 올해 다섯 번째 전시로 황민규 작가의 개인전 ‘이것은 사랑인가요?’를 7월 20일~8월 7일 연다.

 

작가는 일상이 미디어를 통해 공유될 때, 일상에 내재한 현실의 기억 혹은 감정들이 잊혀 가는 순간에 대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실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열망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일상이 점차 현실로부터 유리되어 가는 모습을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가상과 실제의 경계가 희미해진 오늘날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렸다. 아웃사이트 측은 “작가는 현실에 침잠된 가상의 흔적들을 밀어내고, 그 뒤로 가려졌던 현실을 살펴본다”며 “또한 가상과 실제, 두 세계가 교차점 없이 뒤섞여가는 동시대 사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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