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통신 지원 책임진다

김종훈 기자 2018.09.18 11:08:33

KT 직원들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 = KT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통신 지원을 담당했던 KT가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도 책임지게 됐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회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하 평양 정상회담)의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평양 정상회담 관련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하고, 통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총 1000석 규모로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 방송‧통신망을 제공해 평양 정상회담의 실시간 상황을 중계한다. 이미 KT는 지난 16일부터 DDP 프레스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국내외 취재진을 지원하고 있는데 취재 지원은 20일까지 계속된다.

 

KT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평양 정상회담의 완벽한 통신 지원을 위해 6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운용‧방송, 전송, 무선, 설계‧구축, 선로‧Biz로 나눠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대거 선발했다. 준비시간은 부족하지만 KT는 우수한 인력을 투입해 빈틈없이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남과 북의 신뢰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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