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 베이스 조종사 별도 채용…부산발 운항편 운용효율 높인다

현재 부산발 국제선 조종사, 서울서 부산으로 이동해서 임무 수행

윤지원 기자 2018.10.10 17:54:33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부산발 운항편 증가 및 노선확대에 따른 운용효율 제고 차원에서 부산베이스 조종사를 별도로 뽑는다고 10일 전했다. 채용규모는 70여 명이며 10월 31일까지 경력 기장 및 경력 부기장을 모집한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 부산발 국내선 취항을 시작한 데 이어 2011년 6월부터는 부산발 국제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내선은 부산~제주(주58회), 부산~김포(주7회) 등 2개다. 부산발 국제선은 △태국 방콕(주7회) △일본 도쿄(나리타, 주7회), 오사카(주14회), 후쿠오카(주14회), 오키나와(주3회) △중국 스자좡(주2회), 옌타이(10월 29일 예정, 주4회) △대만 타이베이(주7회) △베트남 다낭(주7회) △필리핀 세부(주7회) △괌(주7회), 사이판(주7회) 등 주 151회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은 현재 서울의 조종사가 운항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스케줄에 배치되는 조종사는 비행임무를 위해 먼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시간적·경제적 낭비가 커 비효율적이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비행임무 수행 전 이동에 소요됐던 시간과 비용이 부산베이스 조종사를 배치함으로써 줄어들고, 그에 따른 인력운용의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미 부산에 영업과 객실승무원을 별도로 채용해 배치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기점 노선의 영업망 구축을 위해 2014년 4월부터 영남영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9월에는 객실본부에 부산승원파트를 신설해 부산발 노선만을 위한 객실승무원을 별도로 뽑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80여명의 객실승무원이 부산발 노선에서 비행하고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