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 공공디자인 기획전 열려

김금영 기자 2018.10.18 09:44:05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이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를 주제로 10월 18~28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올해 기획전에서는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인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국무총리상) ▲곡성군청의 기차당뚝방마켓(장관상) ▲용인시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벽화(진흥원장상) 등을 전시한다. 시상식은 10월 18일 오후 4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지난 5월 2일 발표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방향과 내용의 이해를 돕는 ‘공공디자인 체험관’도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신호등 배치 위치의 조정을 통한 정지선 준수 유도 사례 ▲길 찾기를 도와주는 안내표지판 ▲휴식을 제공하는 공원 속 의자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기획전에서는 문체부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여권디자인(2020년 적용 예정)을 소개하고, 여권 표지의 디자인과 색깔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스위스, 미국 등 60여 개국의 여권 실물과 여권에 접목되는 일부 보안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도로표지판 만들기 ▲여권 도장 찍기 ▲서울역 인근 공공디자인 문제점 찾아보기 등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디자인은 품격, 안전, 복지, 경제를 실현하는 좋은 수단이다.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장애인·고령자·어린이,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골목 상권을 살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생활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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