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창립 20주년 기념 미술품 경매 진행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추사 김정희 필담첩 등 출품

김금영 기자 2018.12.05 10:07:20

서울옥션 제 150회 미술품 경매 출품작 중 하나인 추사 김정희가 북경에 머물렀을 당시 청나라 학자, 문인들과 나눈 필담과 시고 등을 엮은 필담첩.(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12월 13일 ‘제 150회 미술품 경매’를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연다.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특별 경매로 총 89점, 낮은 추정가 약 330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중섭의 서정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유화 작품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김환기의 1950년대 정물화 ‘실내’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작품으로는 권진규의 ‘말’이 눈에 띈다. 또한 도상봉, 장욱진, 천경자 등 다양한 작가들의 시기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고미술품도 출품된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1910년 3월, 옥중에서 쓴 글씨와 함께 손도장이 찍힌 유묵과 추사 김정희가 북경에 머물렀을 당시 청나라 학자, 문인들과 나눈 필담과 시고 등을 엮은 필담첩 등이 경매장을 찾는다. 이외에도 ‘요지연도(瑤池宴圖)’와 ‘청자편병(靑磁扁甁)’도 공개될 예정이다. 미술품 외에도 이탈리아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바이올린을 선보인다. 또한 장 푸르베의 의자, 프랑스 보르도와인 등 특별 아이템과 해외 작가로는 앤디 워홀, 조지 콘도, 안토니 곰리, 요시토모 나라, 카우스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바이올린 ‘팰멋 1692’가 서울옥션 창립 20주년 기념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다.(사진=서울옥션)

경매에 나오는 출품작은 12월 6~13일 서울 평창동에서 전시되며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미술품 경매는 12월 13일 오후 4시부터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린다. 경매 응찰은 사전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회원만 가능하다. 이번 경매 프리뷰 전시 기간에는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가 들려주는 작품 설명회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한 미술품 경매 회사로, 2008년 코스닥 상장 및 홍콩법인을 설립했으며, 약 20년 동안 낙찰총액 9100억 원, 낙찰 작품 숫자는 약 2만 6000여 점을 거래했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지난 1998년 IMF 위기로 열악해진 미술 시장의 대안으로 설립된 서울옥션이 벌써 20주년 특별 경매를 열게 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화단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표 작가의 수작과 고미술품은 물론 국내 최초로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을 소개한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세계 미술시장에 한국 미술을 더욱 알리기 위해 성장해나가는 한편, 초심을 지키며 성숙한 미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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