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성리더 성장 위한 ‘롯데 와우 포럼’ 개최

김수식 기자 2018.12.14 14:34:48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여성인재 5명(왼쪽부터 진달래 롯데칠성음료 상무, 심미향 롯데베르살리스 팀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최은영 롯데하이마트 지점장, 김은혜 롯데제과 셰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롯데가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여성인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포럼 주제를 ‘Design your way’로 정하고 조직에서 스스로의 길을 디자인해 성장하는 리더로 발돋움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그룹 최초 여성 CEO인 선우영 롭스 대표와 포스코 여성 공채 1호인 이유경 포스코 상무가 기조강연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던 도전정신과 노하우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또 조직 내 리더로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성 인재 5명을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밖에 롯데는 올해 자체 개발한 ‘여성인재육성지표’에 따른 평가를 통해 여성인재 육성 우수 계열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에는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은 롯데백화점이 선정됐으며, 대홍기획, 롭스, 롯데월드, 롯데GRS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롯데는 그간 여성에 이어 남성직원에게도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극복에 노력해 왔다”며 “성별의 차이 없는 공정한 토대를 마련해 능력 있는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여성 CEO를 배출했고, 여성임원도 더욱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여성 인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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