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CES서 8K TV‧빅스비 등 사업전략 공개

김종훈 기자 2019.01.09 12:00:32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년 CE부문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사진 = 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5G 등 사업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IoT 기술이 적용된 기기 ▲5G를 통한 연결성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AI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2019년 CE(소비자가전)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본격 확산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8K TV와 관련해 김 사장은 “초대형 TV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주는 AI 기술·파트너들과의 협업은 8K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TV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빅스비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TV·가전 제품들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빅스비의 개방성을 강조하며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삼성의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선보인 ‘삼성봇(Samsung Bot)’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등 로봇기술에 대해서는 “삼성의 강점인 AI·IoT는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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