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갤러리, 현직 사진기자 6인 단체 사진전 ‘구경꾼’ 개최

사진 또는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달

윤지원 기자 2019.01.10 17:17:0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광 기자의 '이주노동자', 성동훈 기자의 '사진 속 순간들', 이준현 기자의 '동물원', 이희훈 기자의 '평양과 평창'. (사진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오는 2월 10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현직 사진기자 단체전 ‘구경꾼’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캐논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김성광, 김홍지, 박종식, 성동훈, 이준헌, 이희훈 등 6명의 현직 기자들이 사진에 대해 가진 고민들을 담은 특별 단체전이라고 소개했다.

총 120여 개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에서 일하다 화상을 입은 이주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 여행의 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자본주의, 사진 속 순간들, 동물원 속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 평양과 평창에서의 낯선 풍경 등을 프레임 속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구경꾼' 전시 포스터. (사진 = 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


전시 관계자는 “‘구경꾼’ 전시는 한 명의 사진가 혹은 사진기자로서 사진에 대한 ‘목마름’을 대상과의 관계 중시, 자기 자신의 투영, 진득한 내러티브, 이미지 자체의 즐거움, 세상의 변화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풀어냈다”며 “작품을 통해, 기존 보도사진이 보여주는 말하기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말하기’ 방법을 찾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9일(토)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및 토크 콘서트 형식의 좌담회가 개최된다. 관계자는 “사진전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설과 질의 시간을 통해 오랜시간 고민해왔던 사진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함으로써 사진에 대한 폭넓은 토론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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