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맞아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 1295억 원 조기 지급

윤지원 기자 2019.01.21 12:03:03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납품대금 1조 129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 상품권 128억 원어치를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 개 협력사로,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의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1조 3964억 원, 1조 236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약 128억 원어치를 구매하고 국내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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