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업이익 1조’ 목표 제시… ‘그레이트 컴퍼니’ 선언

김종훈 기자 2019.02.11 15:38:17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0일 수주 24조 1000억 원, 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연간 목표를 달성하여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우선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수행 경쟁력 강화 등 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동 및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매립/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며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것.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도로/교량 등 PPP(민관합작투자사업)과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IPP(민자발전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현장. 사진 = 현대건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부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플랜트 공사, 민간건축 공사를 중점적으로 수주하고,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민간 도급/재개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 원이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해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목표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 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하는 것으로 잡았다.

현대건설은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한 방법론으로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이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Great People)’와 모든 이해관계자와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의미있는 실패를 용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Great Culture)’ 구축,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Great Value)’ 등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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