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UAE IDEX 2019 방산전 참가…소형전술차량 카고 트럭 콘셉트 전시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군용차량 분야 기술력 홍보

윤지원 기자 2019.02.18 14:25:13

IDEX 2019 기아자동차 부스 전경.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19(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2019)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형전술차량을 앞세워 참가하고 있으며, 수출 전략 지역인 아중동의 군수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차량은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로, 소형전술차량의 장축 샤시를 기본 골격으로 하며, 신규 개발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 병력 8명을 포함해 3톤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현재 한국군에 배치 중인 소형전술차 계열의 차량 중 카고 트럭이 없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 4인승 카고 트럭의 동급 경쟁 차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외 군수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 (사진 = 기아자동차)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의 기반이 되고 있는 소형전술차량은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 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이다. 기아차는 이 차량이 현재 각 군에 배치되어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자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약 157㎡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IDEX 방산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신규 수출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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