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탈모 칼럼]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

홍성재 의학박사 기자 2019.03.04 09:36:11

(CNB저널 = 홍성재 의학박사) 줄기세포(stem cell)란 ‘모든 세포의 근원이 되는 줄기’라는 뜻으로 생물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뿌리가 되는 세포를 말한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줄기세포가 새로운 피부 세포를 만들기 때문이다(자기복제 현상). 게다가 줄기세포는 한 가지 종류의 세포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세포로도 분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만능 세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손상된 조직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세포를 재생시켜 건강한 조직으로 바꿔주어 질병을 부분적 치료가 아닌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출생 후부터 우리 신체의 여러 조직에 있는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와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결합하여 생성된 수정란에서 시작되는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 두 종류로 구분된다.

현재 배아줄기세포 치료는 윤리적 문제, 안전성 등이 확보가 되지 않아 시술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는 KFDA(식약처)가 허용한 범위인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이식하고 있다. 현재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변화를 줄 경우에는 안정성 문제로 허가되지 않은 사항으로 위법으로 간주하여 시술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조직 속에서 그 수가 매우 적어 분리해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분열, 증식이 어려워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그러나 지방줄기세포는 골수나 말초혈액의 줄기세포에 비해 개체수가 많고 쉽게 분리할 수 있어 비교적 손쉽게 병원에서 시술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병원에서 시술하는 줄기세포 치료는 대부분 지방성체 줄기세포(adipose derived adult stem cell)이다.

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입한 뒤의 변화

지방줄기세포는 주입 시 지방 세포는 물론 근육 세포, 연골 세포, 뼈 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전환할 수 있어 탈모 치료 및 주름 제거, 유방 성형 수술뿐만 아니라, 상처의 치료, 당뇨성 궤양, 버거스씨병, 관절 질환 치료 등에 이용되고 있다.

 

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입하면 모낭세포가 증식되어 모발의 성장이 촉진되고, 모발의 갯수 증가 및 모발이 굵어지는 효과 등을 통해 탈모를 치료한다.

지방줄기세포는 탈모 치료뿐만 아니라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젊게 만드는 동안 만들기에도 효과적이다. 잔주름이 많고 탄력이 없어 늘어지거나 칙칙한 얼굴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피부의 탄력이 회복되고 윤기가 나 확연히 젊게 보이는 동안(童顔)을 만들 수 있다.

또 정력이 감소하는 중년 남성에게 줄기세포를 음경에 주입하면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내피세포가 회복되어 발기력이 향상되고, 음경 확대 효과가 있다. 줄기세포는 머리부터 얼굴 그리고 남성의 자존심까지 회복시킬 수 있는 만능 세포인 셈이다.

줄기세포와 성장인자(growth factor)의 차이점은 손상되거나 노화된 부위에 줄기세포는 새로운 세포를 보충하는 것이고, 성장인자는 기존의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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