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우루과이 순회전’ 열어

김금영 기자 2019.03.14 09:13:30

3월 12일 열린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우루과이 순회전’ 개막식 현장.(사진=한국건축가협회)

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철희)는 국내 건축가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현대 건축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3월 31일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몬테비데오 국립비주얼아트박물관에서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우루과이 순회전 - 33 노스 34 사우스’를 연다.

본 행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대사관, 서울특별시와 몬테비데오시의 지원 속에 양국 건축가협회 주관(총괄 구스타보 베라 오캄포)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3월 12일 몬테비데오시청에서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성과 확산을 위한 서울특별시와 몬테비데오시의 정책교류포럼이 진행됐으며, 개막식에는 황성연 주우루과이대사를 비롯해 국립비주얼아트박물관장,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건축단체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은 한국건축가협회가 국제건축가연맹(UIA, 회장 토마스 보니에르, 미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시행한 국제 전시로, 2012년 10월 전 세계 27개국 131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루과이를 주빈국으로 초청해 우루과이 건축가 34인의 작품과 함께 제주 도립미술관에서 열렸으며, 본 순회전은 주빈국이었던 우루과이를 방문하는 순회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루과이 순회전은 지구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대척점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각 나라의 위도를 상징해 대한민국 33인, 우루과이 34인의를 건축가와 작품을 선보인다. 본 순회전은 해외 순회전의 두 번째 나들이다. 강철희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한국건축가협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건축의 국제적 관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건축가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해 한국 건축의 우수함과 건축서비스산업의 수출을 통해 건축한류를 이끌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문화예술․관광산업 등의 동반성장도 추구해 침체된 국내 경제상황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순회전의 의미와 가치를 밝혔다.

한편 한국건축가협회는 올해에도 9월 중 ‘2019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을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획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곧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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