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7~2018년 수집한 사진-뉴미디어 분야 신소장품 공개

양혜규, 박찬경, 한스 하케 등 국내·외 현대미술가 작품 150여 점 전시

김금영 기자 2019.03.19 11:50:19

양혜규, ‘신용할 만한 산과 굴절 #13, #14, #17, #22, #27, #28, #30’. 마분지에 보안 편지 봉투, 모눈종이, 액자/99 x 69 x (7)cm. 2010.(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신소장품 2017-2018’전을 3월 21일~9월 1일 MMCA과천 1원형 전시실에서 연다.

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2년 동안 수집한 작품 458점 중 이중섭, 이응노, 하종현, 양혜규, 박찬경, 한스 하케 등 국내·외 현대미술가 작품 중에서 비교적 전시 이력이 없는 작품을 150여 점을 선보인다.

 

육명심, ‘예술가의 초상 시리즈 – 박두진’.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76.2 x 50.7cm. 1966&2017.(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장기, 중장기, 연간 계획 등을 통해 작품을 수집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017~2018년 한국근대미술과 아시아 미술에 중점을 두고 수집을 진행했으며 특히 사진과 뉴미디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은 총 8382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 및 소장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학예사, 작가, 유족 등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오디오가이드 서비스(스마트폰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설치 후 이용)를 제공한다. 하나의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고 관람객에게 공개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치며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기까지 여정과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한스 하케, ‘아이스 테이블’.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91.4 x 92 x 49cm. 1967.(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장은 소장품별 매체와 시대를 기준으로 ‘숲’, ‘방’, ‘이어가기’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숲’에서는 학예사들이 작가와 만난 경험, 작품을 처음 봤을 때의 인상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안규철, 양혜규, 한스 하케, 요코미조 시크카 등의 작품들을 만난다. ‘방’에서는 육명심, 한영수, 김녕만 등 한국사진사의 중요 작가들 작품을 선보이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작품이 찍힌 순간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이어가기’는 아시아 근대 회화를 비롯해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변월룡, 이중섭, 최근배, 장욱진 등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관람객이 학예사와 작가, 유족이 들려주는 작품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열린 미술관으로서 대중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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