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담배 연기 없는 도시(Smoke-Free City)’ 프로젝트 시동

부산·경남서 시작…50여 개 대형사업장에 베이핑(Vaping) 룸 설치 및 컨설팅

윤지원 기자 2019.04.19 16:11:44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 (사진 =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비전 실현을 위해 일반담배 보다 유해성이 크게 줄어든 혁신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담배 연기 없는 도시(Smoke-Free City)’를 만드는 지역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고, 이 같은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업과 지역 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담배 연기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달간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처음 실시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에 생산시설이 있고, 대형 사업장이 많은 국제도시라는 점에서 이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프로젝트 기간 중 부산·경남 지역의 대형 사업장 50여 곳을 찾아 전자담배 전용 사용 공간으로 일반담배 흡연실과 차별화 된 베이핑(Vaping) 룸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8년부터 이 기증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미 수도권과 지방의 대형 사업장, 사무실, 공동주택 등 50여개 장소에 베이핑 룸을 설치해 담배 연기 없는 환경 조성을 선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는 대형 사업장의 경우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담배에 비해 화재 위험이 없는 가열방식의 혁신 제품과 베이핑 룸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캠페인 기간 중 부산의 구도심과 광안리·해운대 지역을 연결하는 수영구 소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와 협의를 통해 공동주택에 대한 베이핑 룸 설치 시범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아파트 실내와 복도, 출입구와 단지 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대 내 흡연 방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담배연기 없는 환경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사장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만들려면 유해성이 적은 혁신제품으로의 전환과 함께 소비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개선도 중요하다”며 “유해성 감소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기업,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공중 보건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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