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탈모 칼럼] 프로페시아 효과가 떨어질 때 대처법 4가지

홍성재 의학박사 기자 2019.05.20 09:07:19

(CNB저널 = 홍성재 의학박사) 프로페시아(propecia)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로 많은 탈모인들에게 잘 알려진 약물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 1mg으로 안드로겐형 탈모(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감소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프로페시아가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러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앞머리와 정수리의 DHT 민감도가 증가하고, 모발 성장 유전자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물의 양을 늘려도 되지만 정력 감퇴나 발기력 감소가 우려되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페시아 효과가 점점 떨어질 때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교차 복용

DHT 생산을 감소시키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에는 피나스테리드 외에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있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여 전환된 호르몬이다. 따라서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도를 억제해야 DHT로 전환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 5알파 환원효소는 주로 모근 세포 주위에 분포하는 제2형과 신체 전반 피지선에 주로 분포하는 제1형이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제2형만을 억제하는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제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한다.

따라서 일주일 간격으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번갈아 복용하면 피나스테리드만을 복용할 때보다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스피로노락톤의 병행 복용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해도 DHT는 일부 생산된다. 적은 양의 DHT라도 모유두 세포에 들어가면 모근 세포 파괴 물질이 분비되어 탈모가 발생한다. DHT는 모유두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모유두 세포 내로 들어가는데 알닥톤으로 잘 알려진 스피로노락톤은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

피나스테리드가 전방에서 DHT 생산을 막았다면 스피로노락톤은 후방에서 DHT의 활동을 방해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스피로노락톤은 주로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복용 시 의사의 상담과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미녹시딜액과 트레티노인 용액의 도포

미녹시딜은 바르는 탈모 치료제다. 두피 모세혈관을 확장하여 모발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개선하여 탈모를 치료한다. 미녹시딜 도포 시 트레티노인 용액을 함께 바르면 미녹시딜의 흡수 효과가 증대되어 효과가 향상된다. 트레티노인 용액의 농도는 0.02%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미녹시딜을 바르기 전에 먼저 바르는데, 이틀에 한 번만 도포하면 된다.

넷째, 비오틴이나 약용 효모 제품의 병행 복용

비오틴은 국내 식약처에서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인증 받아 의약품으로도 출시된 성분이다. 모발이나 손발톱 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한다. 또한 비오틴에 함유된 황(sulfur)은 모발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시스틴 결합에 효과적이어서 모발을 굵고 튼튼하게 만든다.

그 외 약용 효모, 티아민질산염, L-시스틴, 케라틴, p-아미노벤조산, 판토텐산칼슘 등을 함유하고 있는 약용 효모 제품을 복용한다. 이 5가지의 성분은 모근이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모근의 대사 활성을 높이고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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