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 5G 커버리지 확대·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

이동근 기자 2019.07.11 13:16:12

KT는 10일,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고객 최우선’ 키워드를 중심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5G 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고객 최우선 전략에 따라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오는 11일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 3.0’은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또한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의 5G 개통 기지국은 8일 기준, 4만 2103개다. 이 중 서울을 제외한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 이르기까지 2만 8249개의 5G 기지국을 개통했다.

5G 가입자, 40대 가장 많아 … 트래픽 2.5배 증가

한편 KT는 이날 가입자 현황 및 이용 서비스 분석 결과 등도 공개했다.

우선 5G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82% 이상이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에 가입했다. KT의 5G 가입자는 40대 23%, 30대 22%, 20대 21%, 50대 20%, 10대 4%로, 남성 62%, 여성 38%가 5G를 택했다.

 

KT 5G 상용화 100일 이용 현황 (7월8일 기준)


5G 상용화 첫 달인 4월 대비 5월 5G 트래픽 총량은 2.53배 늘었다. 이는 초고화질 동영상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지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았다.

로밍 데이터 사용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출국 전, 로밍센터를 방문하여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신청했지만, 5G 슈퍼플랜 이용자는 별도 신청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로밍이 적용된다.

고객들의 5G에 대한 반응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전국 스마트폰 판매점 8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과 5월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5G 고객 반응’을 묻는 문항에서 ‘고객이 5G에 대해 관심을 갖고 먼저 문의를 한다’는 답은 4월 20%, 5월 28%로, ‘5G를 고객에게 안내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답은 4월 15%에서 5월 32%로 약 17% 증가했다.

KT가 5G 상용화에 맞춰 출시한 서비스 중에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리얼 360’과 ‘나를(narle)’, 게임 분야의 ‘e스포츠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2030세대의 호응이 컸다. ‘리얼 360'에 가입한 5G 가입자는 현재 약 8만명이며, ‘나를’의 현재 5G 가입자는 7만 7천명이다. ‘e스포츠라이브’는 7만 2천명이 가입했다.

 

KT 3대 서비스 이용자 분석. 7월8일 기준


KT Customer&Media(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 있는 길을 걷고 있는 만큼, 5G 1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전국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하여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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