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임달화, 중국서 행사 도중 칼에 찔려

괴한 무대 습격에 복부 자상…생명엔 지장 없어

김성민 기자 2019.07.20 16:23:48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홍콩 배우 런다화. (사진 = 영화 화면 캡처)

천만 영화 '도둑들'에 출연, 김해숙과 장년의 로맨스를 펼쳐보였던 홍콩 영화배우 런다화(任達華·임달화)가 중국에서 행사 도중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는 런다화가 이날 광둥(廣東) 성 중산(中山)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칼을 지닌 한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자는 런다화에게 돌진해 칼로 복부를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근무자 및 보안 요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런다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 당국은 사건과 관련해 이 남자를 조사 중이다.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첩혈가두’, ‘PTU’, ‘흑사회’, ‘익사일’ 등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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