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탈모 칼럼] 탈모 치료와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비오틴

홍성재 의학박사 기자 2019.08.26 09:35:40

(CNB저널 = 홍성재 의학박사) 비오틴(Biotin)은 비타민 B7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타민 H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비오틴이 피부, 머리카락, 손톱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H는 피부를 뜻하는 독일어 Haut의 이니셜이다.

비오틴은 탈모와 체중 감소 및 당뇨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다.

비오틴이 탈모에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모발은 80~90%가 케라틴(keratin)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케라틴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케라틴이 파괴될 경우에는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또한 모낭(털집)의 K17이라는 케라틴은 모발의 성장기를 촉진한다. 케라틴이 부족할 경우에는 모발의 성장이 감소하게 된다.

모발의 케라틴 구성성분은 18종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에서도 황을 함유하고 있는 시스테인(cystein)의 함유량이 가장 많고, 시스테인은 모발의 탄력 및 모발건강에 중요하다. 비오틴은 황을 함유한 비타민으로 시스테인(cystein)의 생성과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만약 부족할 경우에는 탈모를 일으키거나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비오틴이 체중감소나 당뇨에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포도당이 에너지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효소가 탈탄산효소(carboxylase)다. 이 효소가 기능을 다하려면 보조 효소가 필요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게 비오틴이다.

 

만약 비오틴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지방이 축적되고 피로물질이 혈액에 쌓인다. 이는 비만, 당뇨,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된다. 비오틴은 포도당 대사를 촉진시켜 이 때문에 비만 억제 효과가 있다.

당뇨에도 비오틴이 유용하다. 당뇨인에서 글루코키나제(glucokinase)의 수치가 매우 낮다. 비오틴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주고 혈당대사를 촉진시키는 글루코키나제의 작용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춰준다.

비만-당뇨에 효과 있지만 치료제는 아냐

하지만 비오틴이 비만이나 당뇨 치료제는 아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 및 규칙적인 운동과 약물 복용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오틴은 비만과 당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보조제로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탈모나 체중 감소 목적으로 비오틴을 복용한다면 고용량인 5000~10000mcg이 무난하다.

비오틴은 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하여 합성되기 때문에 사람에게 결핍증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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