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마스코트 캐릭터 ‘엔통이’ 디자인으로 이모티콘 제작

김금영 기자 2019.09.06 16:18:44

국립극장의 마스코트 캐릭터 ‘엔통이’를 바탕으로 한 이모티콘이 제작됐다. 사진 = 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는 9월 4일 오후 2시 국립극장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이름은 엔통이’ 캐릭터 이모티콘을 배포했다. 국립극장 마스코트 캐릭터인 ‘엔통이’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내 이름은 엔통이’ 이모티콘은 배포 두 시간 만에 준비된 1만 9000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국립극장 측은 “이모티콘은 최근 메신저 대화 중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런 점에 착안해 관객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모바일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 이름은 엔통이’ 이모티콘 배포는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국립극장은 2012년부터 시즌제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9월부터 내년 6월까지를 한 번의 시즌으로 정하고 약 1년에 해당하는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정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이번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의 국민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맡았다. 국립극장 측은 “앞으로도 특별한 시기를 기념해 이모티콘 제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 이름은 엔통이’ 이모티콘은 ‘고맙습니다’ ‘에헤라디야’ ‘풍악을 울려라’ 등 16개의 다양한 인사말과 동작을 담아 제작됐다. 판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인 부채나 사물북을 들고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이 포함돼, 국립극장의 공연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국립극장은 향후 ‘엔통이’ 캐릭터를 활용한 MD를 출시하는 등 대국민 소통 접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