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9년 임단협 최종 타결…기본급 2.0% 인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86.1%로 가결

윤지원 기자 2019.09.10 11:27:40

(사진 = 포스코)

포스코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의 최종 타결 소식을 전했다.

포스코는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기본급 2.0% 인상 등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6.1%로 가결했다고 10일 전했다.

포스코와 교섭 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2.0% 인상 외에 삶의 질 개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는 美·中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증가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 가격 지속 하락, 국내 철강 수요 산업 장기불황 등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하고 예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기본급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잠정합의안에는 ▲‘난임치료휴가’ 연간 5일에서 10일까지 확대 및 치료비 일부 지원 ▲다자녀 직원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자녀장학금 한도금액 확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기존의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시간을 오전 8시~오후 5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사는 10일 포항 본사에서 임단협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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