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영국 방산 전시회(DSEI 2019) 참가

영국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 겨냥 K9 자주포 전면에 내세워

윤지원 기자 2019.09.11 10:29:53

한화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 Mobile Fire Platform)을 겨냥해 DSEI 2019에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사진은 모형)를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사진 = 한화)

한화는 방산계열사(㈜한화/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가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 전시회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19’에 참가한다고 11일(한국 시각) 밝혔다.

올해로 20년차를 맞는 ‘DSEI 2019’는 유럽 등 전 세계 70개국 1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중 하나다.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복층, 154㎡)를 마련한 한화는 K9 자주포와 레드백(REDBACK) 차기전투장갑차량 등 지상·대공체계 분야와 퀀텀아이, 수출형 추진장약 등 방산전자·탄약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영국에서 진행 중인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 Mobile Fire Platform)을 겨냥해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하고자 올해 상반기 주요 업체에 사전정보요청(RFI: Request for Information)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신형 자주포 기술을 기반으로 영국 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차기 자주포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수출을 통해 한화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며, “영국 군의 차기 자주포 획득 사업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한화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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