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고성 작가 개인전 ‘그림자들 헤아리다 지문이 거멓다’

김금영 기자 2019.09.18 17:22:12

고성, ‘oss2395’. 전통 한지에 안료 잉크젯 프린트(Pigmented Inkjet Print on Mulberry Paper), 2017. 사진 = KT&G 상상마당

KT&G 상상마당은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제11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이하 KT&G 스코프) 올해의 작가 3인으로 선발된 고성 작가의 개인전 ‘그림자들 헤아리다 지문이 거멓다’를 9월 27일~10월 20일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5층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사진 작품 활동을 해왔던 고성 작가의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고성, ‘oss0946’. 전통 한지에 안료 잉크젯 프린트(Pigmented Inkjet Print on Mulberry Paper), 2017. 사진 = KT&G 상상마당

작가는 지난 2017년 강원도 원주시 숲을 배경으로 불타버린 숲 속 풍경, 어두움이 드리운 계절의 모습, 적막함이 흐르는 인물 사진 등을 촬영했다. 빛과 어둠의 절묘한 톤의 균형으로 어스름한 분위기를 자아낸 작품 17여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한편, 고성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이어, 12월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11th KT&G 스코프 올해의 작가’전에 김승구, 정정호 작가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2008년 시작된 ‘KT&G 스코프’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한국사진가를 발굴ㅡ 지원하는 KT&G 상상마당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올해의 작가 3인을 선정해 작품 제작비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후 3인 중 올해의 최종작가 1인을 선정해 추가 지원금 및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그간 총 42명의 사진가를 지원했다.

 

고성, ‘oss2628’. 전통 한지에 안료 잉크젯 프린트(Pigmented Inkjet Print on Mulberry Paper), 2017. 사진 = 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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