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염따, '벤틀리' 후드티 판매 하루만에 4억 매출 "제발 그만 사" 호소

김성민 기자 2019.10.05 11:31:18

래퍼 염따가 자신이 망가뜨린 벤틀리 수리비를 벌기 위해 후드티(오른쪽) 판매를 시작했으나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팔리자 인스타그램에서 '구매 중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웹페이지 캡처)

래퍼 염따가 자신이 망가뜨린 벤틀리 수리비를 벌기 위해 후드티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4억 원을 벌었다.

염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매중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염따는 "너희 모두 멈춰라.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 만에 4억을 벌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정중하게 부탁할 테니 제발 구매를 멈춰달라"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택배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염따는 "이따가 오후 6시에 나오는 창모와 염따의 새 앨범이나 들어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소중한 돈을 낭비하지 마라. 제발 그만 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염따는 전날(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드티 판매를 공지했다. 지난달 21일 더콰이엇의 벤틀리 차량을 박은 염따는 "난 외제차 수리비만 벌면 된다. 그러니 많이 사지 말도록. 내가 택배 싸야되기 때문에 배송 김. 그러니 웬만하면 안 사는 걸 추천. 이걸 사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나처럼 벤틀리 박을 수도 있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후 딱 4일간 티셔츠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티셔츠 구매가 팬들의 놀이로 이어지며 단 하루 만에 4억 원의 수익을 낸 것.


그러나 염따의 호소에도 후드티 판매는 계속 이어졌다. 팬들은 상품 판매 페이지 Q&A 게시판에 "오빠가 사지 말래서 샀어요", "형 군인인데 7일치 일한 거 갈아 넣었어, 알지?", "지갑 잃어버렸지만 수리비 보탤게" 등의 댓글을 달며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염따는 지난 2006년 싱글앨범 'Where Is My Radio'로 데뷔한 후 '이미 늦은 밤', '살아숨셔', '그녀를 원해',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등을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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