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한글날 맞아 외국인 여행객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

한글날 전후 순우리말 기내 방송도 12년째 진행

윤지원 기자 2019.10.07 18:51:13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한글날을 앞둔 7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2층 카운터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글 이름을 써주는 손글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한글 반포 573돌 한글날(9일)을 앞두고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카운터 앞에서 수속을 마친 외국인 탑승객들에게 전통 족자에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손글씨 행사를 진행했다. 또 한국인 탑승객들에게는 손거울 열쇠고리에 원하는 문구를 써주는 손글씨 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한글날을 전후한 한 달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 기내에서 순우리말로 바꾼 기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불필요한 외래어와 잘못된 언어 사용을 줄이고, 순우리말로 방송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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