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퓨전국악공연 '제15회 창신제' 열어

김금영 기자 2019.10.08 15:32:39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0월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5회 창신제 공연을 연다.

창신제는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퓨전국악공연이다.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펼치는 소리마당(오후 1시)과 국악뮤지컬 ‘수궁가’(오후 6시)가 이틀 동안 두 번씩 총 4회 공연된다.

수궁가는 지난 2년 동안 창신제에서 공연된 ‘심청’에 이어 두 번째 국악뮤지컬로 초연된다. 판소리와 창극, 무용 등 전통 가무악(歌舞樂)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종합 국악공연으로, 3시간가량의 원곡을 75분으로 압축해 풀어낸다. 국악신동으로 알려진 유태평양이 별주부 자라를 맡고, 국립창극단 배우 이소연이 토끼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2012년 판소리 떼창 공연 이후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출연한다. 극중 용궁잔치 대목에서 ‘종묘제례일무’ 무용공연을 펼친다.

이춘희 명창이 예술감독으로 나선 소리마당에는 권정희, 안옥선, 김혜란 등 30여 명의 명창들이 팔도민요를 공연한다. 또한, 크라운-해태제과의 국악영재 육성프로그램인 ‘영재국악회’를 통해 발굴된 어린이 소리단 ‘소은소은’과 ‘판세상’s 아이들’이 판소리를 율동과 함께 선보인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라며 “국악의 매력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하는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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