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안내 캠페인 전국에 전개

김금영 기자 2019.10.23 10:26:20

한 시각장애인 고객이 GS25 매장 내 전자레인지에 부착된 점자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GS25는 포항 전 지역 86개점에 이어,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 시설 42개의 반경 1km(도보 30분) 내에 있는 144개점을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로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총 230개점에서 운영되는 ‘GS25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이하 시각장애인 배려점포)’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주요 편의시설 및 제품에 점자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반 고객의 인식 개선을 위한 배려 안내포스터를 비치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 순차 적용 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GS리테일 측은 “실제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표준규격에 맞는 정확한 점자안내문을 제공하기 위해 포항에 위치한 사단법인 경북 시각장애인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대 시각장애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GS리테일의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 수유점을 테스트점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25는 11월 초까지 건강식품, 비타민, 바디용품, 헤어제품, 마스크팩, 선케어 등의 카테고리별 점자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에 이어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에도 건강식품, 비타민, 바디용품, 헤어제품, 마스크팩, 선케어 등의 카테고리별 점자안내문을 부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쇼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자는 “포항지역 GS25에서 시작된 점자안내문 부착 활동이 실제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호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쇼핑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25는 올해 8월 포항 전 지역 86개점에서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를 도입한 바 있다. 매장 입구에 점자로 된 알림스티커를 부착해 점포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과 일반 고객들이 점자 배려점포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출입문에 인사말을 표기하고, 전자레인지 및 쓰레기통 등 주요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점자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와 더불어 단순히 ‘음료’로만 표기되던 제품들을 커피, 생수, 맥주, 소주, 과즙음료,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으로 구분해 표기했다. 또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레시푸드(Fresh Food)도 샌드위치, 햄버거, 주먹밥, 김밥, 간편식, 도시락으로 나눠 표기한 점자 안내문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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