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이탈리아 다미아니 출판사, 이갑철 작가 작업 출판

김금영 기자 2019.10.23 11:29:02

유럽의 예술 서적 출판사인 이탈리아의 다미아니에디토레가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갑철 작가의 사진집을 출판한다.

한미사진미술관 측은 “지난해 말 다미아니 출판사 측에서 협업을 제안해 왔다. 유럽 내에 한국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미아니 출판사에서 한국사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심층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사진집을 기획하고 있었으며,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할 공동 출판사로 한미사진미술관에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끝에, 11월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전 일정에 맞춰 하반기 다미아니 신간으로 ‘이갑철 사진집(LEE Gap-Chul: THE SEEKER OF KOREA’S SPIRIT)’을 출판하게 됐다”며 “일회성이 아닌 한국 사진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공동 출판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사진미술관과 다미아니 출판사가 공동 발행하는 이번 사진집은 ‘적막강산’, ‘기’, ‘충돌과 반동’ 그리고 최근작 ‘도시징후’까지 이갑철 작가의 사진작업 전반을 살필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연구기획 출판팀장 송수정과 휴스턴 포토페스트 공동 창립자이자 전 예술총감독인 웬디 와트리스의 글이 함께 실려 이갑철 작가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미사진미술관과 다미아니가 기획, 편집했고, 다미아니에서 디자인 했으며, 인쇄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진행했다.

현재 미국의 DAP아트북, 유럽의 템스앤허드슨 등의 배급사들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판매는 11월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개막 예정인 이갑철 사진전에 맞춰 시작될 예정이다. 출판기념 행사로 11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파리 포토(PARIS PHOTO)’에서 작가 북사인회가 예정됐고, 국내에서는 11월 30일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에서 북사인회와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한편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1950년대부터 예술과 사진분야를 전문으로 작업해 온 인쇄 기업 그라피체 다미아니에서 2004년 다미아니 출판사를 설립했다. 다미아니 출판사는 수작업 기술과 현대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온 기업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각각 30여 권의 예술 서적을 발행하며 사진을 비롯해 패션, 건축, 디자인 등 폭 넓은 예술적 주제를 다룬다. 사진 장르에서는 마틴 파, 히로시 스기모토, 데니스 호퍼, 수전 메이슬라스 등의 작품집을 발간해 왔다.

이갑철 지음 / 7만원 / 한미사진미술관·다미아니 펴냄 /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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