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4대륙선수권대회 전 종목 우승

이현수 기자 2020.01.13 17:50:33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 선수. 제공 = 올댓스포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4대륙선수권대회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여자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최민정은 경기 후 소속사를 통해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비유럽국가 중 한국, 중국, 캐나다가 쇼트트랙 강국으로 꼽히지만, 중국, 캐나다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500m, 1,000m, 1,500m 결승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개인 3개 종목 총점 상위 8명이 3,0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한다. 이후 4개 종목 포인트 합계로 대회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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