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추 “내게 유병재는 유느님”

이현수 기자 2020.01.13 17:58:33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카피추(개그맨 추대엽).

 

유튜브 크리에이터 카피추(개그맨 추대엽)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유병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크리에이터 카피추의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카피추는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구독자 수 10만을 돌파할 만큼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만화 주제곡부터 다양한 장르의 가요를 재해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노래로 완성해 불러 사랑받고 있다. 최근 유병재가 소속된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계약을 맺었다.

카피추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찾은 샌드박스 네트워크 사무실에서 유병재를 만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병재는 방송이 시작되자 여유로운 모습으로 전문가의 면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카피추는 특유의 말투와 신들린(?) 카피 실력으로 노래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댓글창이 폭주했고, 실시간 시청자수가 순식간에 1만 명을 훌쩍 넘는 인기를 보였다.

이날 방송 뒤 카피추는 저녁 자리에서 “유병재가 업로드한 합동 영상을 시작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유튜브의 파급력이 이 정도인지 상상도 못했다. 사라질 뻔했던 개그를 유병재가 살려줬다”며 “유병재는 나에게 ‘유느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이 되기 전에 라이브 카페에서 일을 했다. 이런 식의 음악 코미디를 15년째 하고 있다. 더 이상 나를 찾아주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할 때쯤 유병재에게 연락이 왔다”며 처음 유병재와 만난 날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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