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세로니에게 40초 TKO승

이현수 기자 2020.01.19 16:25:44

세로니에게 펀치 꽂아넣는 맥그리거. 출처 = 연합뉴스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 웰터급 메인이벤트에서 도널드 세로니(37·미국)를 1라운드 40초 만에 TKO로 눌렀다.

맥그리거는 시작하자마자 기습적인 펀치에 이은 니킥을 세로니에게 꽂아 넣은 뒤 접근전을 펼쳤다. 세로니가 뒤로 물러서자 왼발 하이킥을 세로니의 머리에 적중시켰다. 맥그리거는 세로니가 충격을 입고 흔들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쉴 새 없이 파운딩을 퍼부었다. 허브 딘 주심이 맥그리거를 떼어냈고, 그렇게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다.

맥그리거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UFC 역대 최다승에 빛나는 세로니(23승)을 무너뜨렸다.

맥그리거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22승 4패를 기록했다. 22승 가운데 20승이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다. 맥그리거가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면서 곧바로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훨씬 커졌다.

경기 뒤 장내 아나운서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나선 맥그리거는 “나는 오늘 밤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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