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최헌 떠올리며 ‘눈물’

이현수 기자 2020.01.19 17:39:45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동료 가수 최헌에 대해 떠올리고 있는 가수 김정수.

 

가수 김정수가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동료 가수 고(故) 최헌과 함께 암 투병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정수는 과거 위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다들 말기니까 죽었다고, 못 산다고 그러고 치료를 못했다”며 지난 2012년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최헌을 언급했다.

그는 최헌에 대해 “목소리도 매력 있지만 굉장히 매력 있는 친구다. 성격이 나하고 비슷했다. 그리고 같이 투병 항암 치료를 하면서 나는 살아났고 점점 좋아져서 회복을 했다. 헌이는 결국 갔다”며 “나만 살아난 게 걔한테 죄진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좀 이상하다. 그래서 거기(최헌의 묘지)에 안 가보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할 때나 생각날 때 간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나도 언젠가는 자네 곁으로 가겠지만 자네가 못다 부른 노래 내가 마저 부르고 그때 좋은데서 만나세”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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