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인도네시아에서 열흘간 봉사활동

인니 찔레곤에서 마을학교 5곳 건축 봉사 및 교육 봉사…크라카타우포스코 임직원도 참여

윤지원 기자 2020.01.21 17:47:42

포스코 비욘드 봉사단원들이 포스코 스틸빌리지 신축학교 마감공사(도색)를 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

포스코는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에서 학교 건축 및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글로벌 모범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이다.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하면 이들은 8개월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5월 선발된 포스코 비욘드 13기 100명과 포스코청암재단의 인도네시아 장학생인 인도네시아 비욘드 20명 등 120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비욘드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PT.KRAKATAU-POSCO) 인근 마을학교 5곳에서 건축봉사활동을 했다. 붕괴 우려가 있는 도서관을 재건축하고 개수대, 분리수거장 및 비탈길 계단을 설치하는 등 학교 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18년 시작된 포스코 스틸빌리지(Steel Village)프로젝트로 신축 중인 학교의 마감 공정에도 참여했다. 건축봉사활동에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임직원 20명도 동참했다.
 

포스코 비욘드 봉사단원들과 인도네시아 수혜학교 학생들. (사진 = 포스코)
포스코 비욘드 봉사단원들과 인도네시아 수혜학교 학생들이 함께 셀프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포스코)


또 포스코 비욘드는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환경문제, 에너지 재활용 등 당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글로벌 시민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교육하기도 했다. 현지 고등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일회용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텀블러 만들기,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폐PET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교육 등 참여형 수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비욘드 단원 리사 페브리얀티(Lysa Febriyantie)씨는 “교육소외지역인 찔레곤의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작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2007년 이래 현재까지 1300여 명의 포스코 비욘드 단원이 배출됐다. 이들은 국내 13개 도시, 182개 화재피해·저소득층 가정에 스틸하우스 15채를 건립했다. 해외에서는 인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4개국 120여 개 가정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까지 수혜를 받은 이는 총 13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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