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소송에 휘말렸던 이유

이현수 기자 2020.02.15 08:33:00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칵테일 사랑’을 부르고 있는 권인하(왼쪽)와 신윤미.

 

마로니에의 명곡 ‘칵테일 사랑’이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오래간만에 원곡 가수의 목소리로 방송을 탔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마로니에의 예전 멤버 신윤미가 출연 ‘칵테일 사랑’으로 무대에 섰다. 신윤미가 데뷔 이후 이 노래로 무대에 선 것은 ‘슈가맨’이 처음이었다. 신윤미는 원래 ‘칵테일 사랑’ 앨범의 녹음까지 마친 바 있지만, 실제로 이 곡이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시점에서는 다른 멤버가 무대에 서게 됐었다.

신윤미는 그동안 마로니에 멤버로서 무대에 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당시 레코드사랑 계약이 끝나고 미국으로 갔다. 이후 인기가 생겼다”며 “방송국이나 기획사 측은 다른 가수를 세우자고 하자고 했다더라. CD에도 내 이름이 없고 마로니에로 적혀 있었다. 그래서 법정 소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에서 ‘칵테일 사랑’을 내가 불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앨범의 모든 곡을 불렀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마로니에 1기로 함께 했던 권인하가 출연, 신윤미와 함께 ‘칵테일 사랑’을 불렀다. 신윤미에 따르면 실제 ‘칵테일 사랑’은 3집 앨범 수록곡으로 1기 멤버인 권인하가 부르지는 않았었다. 다만 당시 ‘칵테일 사랑’을 불렀던 1기 멤버 최선원, 김신우가 연락이 닿지 않아 대신 권인하가 출연했다.

참고로 마로니에 1기는 신윤미, 김선민, 권인하 (동숭로에서) 3명이었고, 칵테일 사랑은 그동안 백종우(마로), 김정은, 김민경(칵테일 사랑)이 참여한 3기가 부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3집에 원래 녹음자인 신윤미가 3집 녹음과 음반 발매까지 끝낸 상태에서 해외 유학을 가고, 위 3기 멤버가 칵테일 사랑을 부르며 무대에 섰었다.

하지만 실제 무대에서 마로니에는 라이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됐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신윤미가 밝힌 것 처럼 소송이 벌어졌다. 당시 신윤미의 변호는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이 맡았었다. 마로니에는 이후에도 신곡을 내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전만큼 주목받지 못하게 됐다.

권인하는 이날 “마로니에 공원에 버스킹 하기 위해 많은 팀이 주말에 나왔다. 기획자 김선민이 아이디어를 얻어서 마로니에를 결성했다”며 프로젝트 그룹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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