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봉준호 감독 및 ‘기생충’ 팀과 오찬…아카데미 수상에 “감사”

송강호·이선균·조여정 등 출연진과 곽신애 대표·한진원 작가·홍경표 촬영감독 등 22명 참석

김성민 기자 2020.02.20 16:06:27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팀 초청 오찬에 앞서 김정숙 여사(왼쪽 3번째)가 제작진에게 선물받은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눈가리개'를 착용해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봉준호 감독, 김정숙 여사, 송강호 배우 등.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 출연진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봉 감독 외에도 제작자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홍경표 촬영감독 등 '기생충' 제작진과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등 출연진 등 총 22명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아주 자랑스럽고, 오스카 역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 비영어권 영화라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랑스러움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이 됐고, 아주 많은 용기를 줬다"며 "그 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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