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에 임직원 안전 조치 강화

윤지원 기자 2020.02.25 10:52:44

(사진 = 연합뉴스)

LG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임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LG는 임산부 직원의 경우 필요한 기간 재택근무하게 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휴원 및 개학 연기로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재택근무 기간 중 근태는 정상근무를 인정하거나 공가(유급휴가) 부여를 통해 임직원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출퇴근 혼잡 시간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 8시간 근무를 하되, 출퇴근을 당기거나 늦출 수 있는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적극 권장하고, 임직원들이 식사를 분산해 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의 사내식당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LG전자의 경우, 전 사업장에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임직원들의 사업장 간 출장도 금지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 접속이 원활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 점검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제작한 자가진단 모바일 앱(APP)을 임직원에게 배포해 발열, 기침 등 건강 이상이나 확진자 및 의심자 접촉 여부 등을 1일 1회 반드시 입력하도록 조치했다.

또 LG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하던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채용 설명회인 ‘LG 테크 컨퍼런스’도 행사가 만찬을 포함해 장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참석자 안전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신 향후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국내외 LG 테크 컨퍼런스 행사를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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