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bhc치킨,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가맹점 지원 나서

김금영 기자 2020.02.25 17:04:19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을 돕기 위해 편의점 GS25와 bhc치킨이 특별 지원 예산 편성 및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GS25, 경영주 안전 확보 및 점포 운영 위한 특별 지원 예산 긴급 편성

 

GS25의 긴급지원을 받은 대구지역 경영주(오른쪽)와 직원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휴업을 진행해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점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지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GS25 측은 “당일 판매하지 못한 도시락, 김밥, 과일 등 신선 상품에 대해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특별 폐기 지원을 진행한다. 또 점포 휴점으로 발생한 기본적인 손실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휴점 점포에 대한 긴급 판촉 예산을 편성해 긴급 지원한다”며 “관련 판촉 예산은 해당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 및 이벤트를 위해 사용돼, 손실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S25는 지난 1월 26일부터 점포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해 왔다. 여기에 대구 지역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고자 2월 19일 대구, 경북지역 약 1300여 점포에 마스크과 손 소독 티슈 등 위생용품키트를 추가적으로 무상 지원했으며, 점포 근무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했다.

GS25 측은 “전국 영업 관리 직원에게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해 점포 방문 전 반드시 사용토록 권고함으로써 점포에 근무하는 경영주 및 근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즉시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의심자의 방문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본부비용으로 사전 자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을 실시한 점포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 지침에 따라 24시간 휴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구입이 원활하지 않은 대구 및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30만개를 우선 공급해 마스크에 대한 가맹점과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조금이나마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현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며 가맹점에 필요한 지원 제도를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hc치킨, 대구 지역 가맹점에 마스크, 손 세정제 긴급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 및 인접 지역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긴급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를 포함한 대구 인접 지역에 위치한 가맹점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무상지원하며 코로나19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당 지역 가맹점 근무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사전 예방과 대비를 위해 bhc치킨 가맹본사는 긴급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은 자체 물류망을 통해 대구경북사업팀에 물품을 전달했으며 대구경북사업팀은 해당 지역 가맹점에 배포했다.

bhc치킨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마스크와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추가 확보하는 대로 대구 이외에 경북 지역 가맹점으로 확대해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현재 대구 지역이 감염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느 때 보다 사전 예방이 필요할 때라고 판단해 긴급지원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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