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직접 제작한 ‘상순이 이야기’ 영상 공개

김성민 기자 2020.04.03 10:38:34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상순이이야기' 영상. (사진 = 이효리 인스타그램)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주인공으로 한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순이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하나 올렸다.

이효리가 직접 촬영부터 편집까지 한 이 영상은 동화책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자막으로 “아주 먼 옛날 잘나가기를 꿈꾸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에겐 책임져야 할 식구들이 많았죠. 손이 많이 가는 철없는 부인도 있었고요. 아무리 잘나가려 해도 잘 나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어요. 지금 인생도 나쁘지 않다. 그 뒤로도 오래도록 상순이는 행복했답니다”라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 영상이 함께 담겼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 자막에는 편집, 각본, 감독 등등의 역할에 모두 “나, 나, 나...”라고 적은 것을 포함, 장난스럽고 재치있는 부부의 모습들이 웃음을 준다.

이효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패션 디자이너 요니피는 댓글로 “이거 뭐야 너무 웃겨”라고 남겼고, 핑클 멤버인 성유리도 “아 형부ㅎㅎ”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도 “와 감독이다” “누나 이야기도 보고 싶어요” “사랑이 넘쳐 미끄러지겠네” “횰 언니 센스 굿굿”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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