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자신을 '약쟁이'라 비난한 유튜버에 분노

김성민 기자 2020.04.03 10:53:58

배우 장미인애. (사진 =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배우 장미인애가 자신을 ‘마약사범’으로 칭하며 조롱한 유튜버를 향해 분노의 심경을 전했다.

장미인애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 채널 '이송원TV'에 올라온 영상을 게재하고, 긴 심경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송원은 "여러분 장미인애라고 아시냐. 유명하신 분인데. 마약사범이에요. 프로포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아주 투사, 열사 났어 열사. 적폐 쪽에서 '장미인애 만세' 이러고 있다. 여성 연예인을 괴롭히기 위해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재앙? 문재인 대통령을 재앙이라고 한다. 교묘하게 재앙, 재난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인에는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오전 8시11분 전화를 드렸습니다. 죄송하다고요, 미안하다고요? 사과받으려고 전화드린게 아닌데 잘못된 건 아시는지 사과를 왜 하시죠?"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내리시지 말라고"라며 "저는 조롱받고 님은 제가 그렇게 웃기신지 큰 웃음 치시며 재난금, 말도 안되는 뉴스로 저를 욕보이시는데 그렇게 살아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약쟁이요? 제가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재앙과 같은 아픔이 찔리시나봅니다. 그래서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시네요. 제가 정부와 대통령님을 비하했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제 목숨을 걸고 버티며 일하며 탓한 적도 없는 저에게 '늘 탓'이라고 하는 기자님들과 저 웃음 조롱. 그런데 왜 저한테 사과하십니까? 분명 내리시지 말라고 말씀드렸고 정중히 11분의 통화로 저에 대해 아시냐고 물었습니다. 전혀 모르신다는 분이 이렇게 저를 모욕과 공격? 참 지금 상황이 웃기신가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미인애는 "분명 제가 말씀드린 것에 대한 약속을 어기시고 안 내리시겠다고, 그럼 저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아침 일찍 죄송하다고 했습니다만" "원하시는대로 말하시는대로 팩트 없이 방송하시며 저에 대한 방송을 통해 돈 받으시고 나라에서 지원받으시며 라이브 방송하시는 이분께서 끝까지 해보지?"라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글을 남겼고 "제가 아무 것도 없이 감정적으로 갑자기 그 노력에 대가가 이렇다면 저 또한 참지 않습니다. 책임을지세요. 본인도"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장미인애는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인 가족 기준 100만 원으로 책정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재난, 재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해석한 누리꾼들의 비난에 시달린 바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