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아트시와 홍콩 경매 첫 온라인 진행

김금영 기자 2020.04.03 12:29:57

이번 온라인 경매에 출품되는 이우환, ‘선으로부터’. 사진 = 서울옥션

서울옥션은 현재의 시기적 상황으로 인해 홍콩 현지 미술품 경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프링 온라인 옥션: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타이틀로 미국에 본사를 둔 아트 플랫폼 아트시와 함께 온라인 경매를 4월 17일 진행한다. 오프라인 프리뷰 전시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와 홍콩 SA+에서 열고, 전시장에 오지 않더라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VR 전시장도 오픈한다.

서울옥션 측은 “2002년 한국에서 처음 온라인 경매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기획으로 온라인 경매를 선보여 왔다. 이런 온라인 경매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컬렉터 유입을 위해 미국에 본사를 둔 아트시와 함께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홍콩에 진출한 서울옥션은 지금까지 31번의 홍콩 현지 미술품 경매를 진행해 왔으며, “홍콩 경매를 온라인 경매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옥션 홍콩 온라인 경매는 한국시간으로 4월 17일 오전 10시, 미국 동부 지역현지 시간으로 4월 16일 저녁 9시에 아트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응찰을 마감한다. 작품 감상은 4월 3~16일 서울옥션과 아트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지 콘도의 ‘투 롱스 돈 메이크 어 라이트(Two Wrongs Don’t Make a Right)’. 사진 = 서울옥션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윤형근, 이우환, 하종현, 박서보 등 한국 작가를 비롯해 조지 콘도,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작가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우환의 작품 중 ‘선으로부터(From Line)’가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이우환은 점을 찍거나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며 생성과 소멸을 보여주는 ‘점으로부터(From Point)’와 ‘선으로부터(From Line)’ 연작을 선보여 왔다. 이번 출품작은 1983년 제작된 것으로, 경매 추정가는 1억 1000만~2억 4000만 원이다.

미국 아티스트 조지 콘도의 작품도 출품된다. 독특한 스타일의 회화와 인간의 다층적인 면을 보여주는 초상화로 알려진 작가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투 롱스 돈 메이크 어 라이트(Two Wrongs Don’t Make a Right)’는 2000년 제작한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3억~6억 원이다. 조지 콘도의 또 다른 작품인 ’5 오브 다이아몬드(of Diamonds)‘는 2003년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1억 2000만~2억 4000만 원이다.

또 집안 인테리어를 위한 작품을 찾거나 처음으로 작품 구입을 고려하는 초보 컬렉터를 위한 다양한 해외 판화들을 비롯해 문형태, 김선우 등 한국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출품 규모는 총 80점, 31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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