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포방터 돈가스집 장인정신 언급 "맛 변치 않도록 그릇 수 제한“

김성민 기자 2020.05.21 14:01:20

백종원이 20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가스집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제주도 돈가스집(전 포방터 돈가스집)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방송에서 수원 오리주물럭집은 방송 후 늘어난 손님 때문에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백종원은 능력 밖의 손님들은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옮겨간 돈가스집을 언급하며 “돈가스집 봤나? 손님 끊은 건 이유가 있다. 고집 세고 장인정신도 있지만,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런 거다. 100개 팔다가 180개까지 갔다. 사람이 들어와서. 지금 몇 개 파는지 아나? 130~140개로 다시 줄였다. 왜 그런지 아나? 천 명씩 들어와서 면접 봤는데 뼈를 묻겠다던 사람들이 열흘 만에 나가, 5일 만에 나가. 못 해 먹겠다고 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나가니까 다시 줄이는 거다. 완벽한 음식을 못 대접하니까. 거긴 돈 벌기 싫겠나? 500개 팔아도 되는 집이다. 못 팔아서 하루 180개, 140개를 팔았겠나? 그래서 내가 거길 존중하는 것, 기회도 주고. 석 달, 넉 달 벌면 뭐하나? 10년 벌어서 ‘우린 기회를 잡았어’ 자신 있게 이야기해야지”라며 멀리 내다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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