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헤어진 게 아쉽지만, 아빠가 최고” … ‘미우새’ 이태성, 아들 편지에 눈물

김경숙 기자 2020.05.25 10:49:45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태성이 아들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태성은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아들 한승이의 깜짝 이벤트를 받으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태성은 귀가하자마자 생일 축하이벤트 소품으로 꾸며진 집안 풍경과 기다렸다는 듯 생일 축하 피아노 연주를 하는 아들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미역국을 조리해 밥상을 차려준 한승이에게 “살다 보니 아들에게 미역국도 받아보네”라며 대견해 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이태성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촬영장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그를 위해 이름을 새긴 간이 의자, 손수 제작한 일일 쿠폰까지 선물하는 세심한 아들의 마음씨에 또 한 번 감동했다.

이어 한승이의 속마음이 담긴 편지가 공개됐다. 한승이가 쑥스러워하자 이태성이 홀로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아빠는 다른 아빠들보다 젊어서 좋아. 아빠는 영화배우여서 또 좋아. 아빠는 너무 좋지만 내가 2살 때 엄마와 헤어진 게 좀 아쉬워. 그래도 난 아빠가 최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태성은 울음을 터뜨리며 한승이를 끌어안았다. 한승이는 아빠가 눈물을 흘리자 함께 울었고 아들의 눈물에 당황한 이태성은 “아빠는 감동받아서 우는 거야”라며 달랬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어머니들도 눈물을 글썽였다.

2012년 결혼 사실을 알린 이태성은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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