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문화재단,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작품 선정

김금영 기자 2020.05.25 14:24:50

지난해 열린 파라다이스 아트랩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뭎(Mu:p)-데카당스시스템 아플라 공연 장면. 사진 =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은 예술 창·제작 지원 사업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공모를 통해 총 10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테마형 지원 사업이다. 1월, 공모를 통해 작품 200여 점이 접수됐고, 이후 전문가를 통한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 아티스트는 강해인, 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DARV, 조영각, 최성록, 태싯 그룹, Collective A, PROTOROOM 후니다 킴-김승범이다. 설치, 미디어 파사드, 퍼포밍 아트, 오디오 비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선정 작품은 인공지능,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한 예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선정된 작품에는 총 3억 원의 제작비 및 프로듀싱 혜택이 제공되며, 10월 쇼케이스를 파라다이스시티(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정 이사장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기술의 발달로 표현의 한계가 없어진 예술의 현재를 탐색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아티스트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운영,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원데이 아트 투어’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 파라다이스 아트랩 쇼케이스는 1000평의 스케일로 진행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이뤄졌으며,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쇼케이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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